[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공공기관에서 업무 성과가 낮은 직원을 퇴출시키는 방안이 도입된다.

정년이 보장된 공공기관에서 2년 연속 업무 성과가 좋지 않은 임직원에 대해 면직처분을 내리는 이른바 ‘2진 아웃제’가 이르면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18일 확정했다.

우선 2급 부장급 이상의 간부직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올해 안으로 낮은 성과자의 기준 및 대상 등의 퇴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간부직을 대상으로 시행한 성과연봉제도 이르면 내년부터 7년차 이상의 전 직원으로 확대된다.

1급 이상의 고위직에도 성과에 따른 기준을 정했다. 이들 고위직에는 보수, 인센티브를 받는 임기 2년의 전문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문계약직제가 도입된다.

기존 임기 내에 지급한 공공기관 기관장의 성과급 중 일부를 중기 사업성과에 따라 임기 후 지급하는 중기성과급제도 내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간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인력 은행을 구축하고, 비정규직 우수 인재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노사의 반대가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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