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 2주간 해외봉사단 65명 파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학기 중 초고교생 동생들에게 학습지도와 예체능 특기적성 지도 등을 통해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시 동행(동생행복도우미) 프로젝트 대학생 봉사단이 올 겨울방학엔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서울시는 캄보디아 씨엠립 꼭스럭 마을 및 학교 환경개선 등 봉사와 현지 아이들 교육봉사를 위해 65명의 동행 해외봉사단을 결성, 21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로 떠난다고 밝혔다. 동행 해외봉사단은 21일부터 25일까지 보름간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봉사는 그동안 동행 봉사활동에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이행해 온 우수 봉사자들에게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캄보디아 해외봉사는 2009년 몽골라오스, 2010년 몽골베트남, 2011년 캄보디아(2), 2012년 캄보디아에 이어 8번째로 진행되는 해외봉사활동이다.

동행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윤애)는 동행 프로젝트 참여 봉사자 중 우수봉사 대학생 50명과 초, 지역아동센터 등 수요처 관리교사 10, 인솔자 5명 총 65명의 동행 해외봉사단을 선발했다. 대학생 우수봉사자 50명은 최소 2학기 이상, 8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온 학생들로, 학교장 및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동행 봉사단은 캄보디아에 머무르는 동안 현지 아이들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꼭스럭 마을 및 학교 환경개선 등의 노력 봉사를 전개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의 유적지 복원 사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모든 과정을 봉사자 스스로 기획준비실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봉사단은 짧은 기간 다양하고 알찬 교육봉사를 펼치기 위해 예술교육문화교육과학교육 3개 팀으로 세분화해 활동하게 된다.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마을앨범 만들기, 마을잔치 등 소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해외봉사단이 해외 파견에 앞서 현지 활동을 위해 한 달간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 준비 영상 상영과, 해외봉사활동 계획을 보고하는 동행 프로젝트 해외봉사단 발대식15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개최했다.

한편 시가 재능나눔 활성화 및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 동행 프로젝트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무급 자원봉사활동으로 2009년부터 시행해 왔다. 대학생들이 가진 전공과 특기를 살려 초고교에 재학 중인 동생들에게 방과 후 교과목 학습지도와 예체능 특기적성 지도 등의 재능나눔 활동이다. 지난해엔 총 11421명의 대학생 봉사자가 참여해 55536명의 초··고교생이 수혜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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