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등푸른 생선이 우리 몸에 이롭다는 것은 식재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삼치는 등푸른 생선 중에서 가장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구웠을 때 고소함이 일품인 기호성 높은 생선이다. 삼치에는 DHA가 함유돼 있는데 치매, 고혈압, 심장마비 예방 및 학습 증진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A는 감기예방과 야맹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영양 가득한 삼치는 무즙이나 겨자등과 같이 톡 쏘는 매운 향과 매우 잘 어울리는데 위와 같은 소스와 함께 구워 줌으로써 비린내는 사라지고 삼치의 고소함이 살아나게 된다.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삼치요리를 소개한다.

▲ 유자 간장 삼치 조림
유자 간장 삼치 조림

[재료] 삼치 한 마리, 전분반컵, 홍고추·청고추 반개씩, 소금 조금, 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유자청 2작은술

[만드는 법]
1. 먼저 삼치는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 다음 껍질 쪽에 칼집을 낸다.
2. 껍질과 살 부분에 소금을 살짝 뿌린 다음 10분간 두고 청주를 부어 재운다.
3. 이제 유자간장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소스를 준비한다.
4. 절인 삼치의 물기를 털어낸 후, 준비된 전분을 손으로 꾹꾹 누르고 털어 주면서 묻힌다.
5.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삼치의 껍질 쪽으로부터 구운 다음 뒤집어 굽는다.
6. 구운 생선을 팬에서 걷어낸 다음 바로 소스를 넣어 끓인다.
7. 구운 삼치를 넣고 돌려가면서 졸인다.
8. 적당히 졸인 삼치를 접시에 올리고 홍고추와 청고추를 작게 썰어 올리면 완성이다.

▲ 무즙 삼치 겨자 구이
무즙 삼치 겨자 구이

[재료] 삼치 1마리, 무 1/6개, 실파 50g, 소금·후추 약간씩
*겨자초장: 연겨자 3큰술, 설탕 2큰술, 간장·맛술 1큰술씩, 물엿·마요네즈·참기름·후추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삼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포를 떠서 껍질 쪽에 칼집을 넣는다.
2. 손질한 삼치에 후추, 소금을 조금 뿌려 놓는다.
3. 무는 강판에 갈아서 즙을 약간 짜서 건지를 준비해 놓는다.
4. 겨자 초장을 만든다.
5. 소금 뿌린 삼치를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석쇠에 올려 굽는다. 이때 석쇠에 들러붙지 않도록 석쇠에 올리브 오일을 약간 바르거나 불 조절을 잘해야 한다.
6. (5)의 삼치가 반쯤 익으면 겨자 초장을 발라 가며 굽고 색과 맛이 배면 접시에 담아 (3)의 무건지를 얹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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