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의 복원작업으로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광화문 공사현장에서 상량식이 거행됐다.
27일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문화부 주요 인사와 시공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상량식은 전통방식인 국조오례에 근거해 진행됐다.
상량식은 지금으로부터 144년 전인 1865년 고종이 광화문을 중건할 때 행했던 의례로 기둥에 보를 얹고 나서 지붕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다.
상량식을 마친 광화문은 앞으로 추녀 및 서까래 설치, 지붕기와 잇기와 단청 작업 등을 거쳐 내년 10월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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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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