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대우전자는 15일 ‘미니’ 드럼세탁기가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2014년 중국세탁기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이 상해전시관에 전시된 미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동부대우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해당 제품이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2014년 중국세탁기 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중국은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핵가족화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프리미엄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 가구당 평균 인구수는 5.3명에서 3.02명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특히 중국 전국부녀연합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족은 약 1억 8000만명(2010년)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런 중국 시장의 변화와 요구를 적극 반영해 ‘미니’에 아기옷 삶은 코스를 기본기능으로 채택하고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사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더불어 로즈핑크, 스카이블루, 브라운 색상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가하는 등 소형세탁기를 찾는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을 적극 추진했다. 이 덕분에 미니는 중국의 3kg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4.6%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8월 중국 최고 백화점으로 꼽히는 파바이반(八佰伴)백화점과 중국 내 유명 가구인테리어 전문 양판점 B&Q(百安家) 입점하면서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엔 텐진, 하얼빈, 청두 등으로 확대하며 중국 동부지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미니’ 드럼세탁기는 제품의 두께를 29.2cm로 줄여 세계 최초로 벽에 거는 방식을 채용하고, 크기를 기존 15kg 드럼세탁기에 비해 1/6(550×600×292mm) 수준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다. 또한 세탁물 3kg을 기준으로 표준세탁 1회시에 전기료, 수도료, 세제비용을 포함하여 90원 정도로 소량의 세탁물을 부담 없이 자주 세탁할 수 있어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특히 유용한 제품이다. 2012년 4월 처음 출시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상하이지점장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소형세탁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중국시장에 동부대우전자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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