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암세포를 없앤다는 열대식물 ‘그라비올라’ 약초가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 소개돼 화제다.

그라비올라는 포포나무과의 식물로 ‘사우어솝’ ‘구야바노’라고도 불리며 산지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 남미 등 열대 지역이다. 열대지역의 그라비올라 나무는 6m까지 자라고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어 나무가 벌레로부터 안전하며 오래 전부터 열대지역의 원주민들은 잎, 뿌리, 줄기, 씨앗 및 열매를 이용해 약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국립 암센터(National Institute of Cancer)에 따르면 그라비올라는 암세포 억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억제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및 합병증, 협심증에 효과가 있다.

그라비올라의 파이토케이컬은 인공합성이 불가하여 ‘신이 내려준 천연 항암초’라고도 불리며 실제로 그라비올라의 아세토게닌은 일반 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보다 무려 만 배의 항암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은 없다고 전해졌다. 다만 저혈압환자와 임산부는 그라비올라의 혈압 강하 효과 때문에 복용을 피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식품으로 아직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의 고시원료 및 개별인정원료로 인정되진 않지만 미국에서는 많은 아세토제닌을 함유하고 있는 그라비올라 잎의 추출물을 건강보조식품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 비닐하우스에서 묘목을 재배하기도 하지만 열대지방이랑 재배환경이 다르다는 단점이 있어 추출액이나 건 잎, 티백 등을 구매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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