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시당한다며 심하게 화낼 때 주의… ‘충동조절장애’ 급증.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무시당할 때 혹은 화가 날 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응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여기를 주목해 보자. 최근 충동조절장애 급증 현상으로 과도한 화를 내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다.

충동조절장애는 명백한 동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요즘 ‘갑의 횡포’로 불리는 여러 사례를 통해서도 충동조절장애 현상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자존감에 민감한 개인주의 사회의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현대병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9년 3720명으로 집계된 충동조절장애 환자 수가 2010년 4375명, 2011년 4470명, 2012년 4937명, 2013년 4934명으로 5년간 1214명인 32.6% 급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충동조절장애 급증 현안 중 연령별 환자 수는 2013년 기준 10대 남성이 110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 남성 986명, 30대 남성 745명, 40대 남성 454명, 10대 여성 366명 순이다.

전문가들은 충동조절장애 급증에 대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개인주의와 과도한 자기애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충동조절장애 급증, 내가 가장 의심스러워” “충동조절장애 급증 우리 사회가 다 그런 것 같다” “충동조절장애 급증, 단순히 갑질들만 해당 되는 사항 아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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