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봉 디자이너, 노동착취‧열정페이 논란 입 열어.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난해 가을부터 ‘열정페이(열정을 빌미로 한 저임금 노동)’ 논란에 휩싸였던 이상봉 디자이너가 사건 약 3개월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디자이너는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SNS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업게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점들을 듣겠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다”며 논란에 대한 개선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이 디자이너는 견습 및 인턴사원에게 10~30만원의 저임금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지난 7일 이 디자이너를 2014 청년착취대상에 선정했다.

2014 청년착취대상에는 총 111명이 투표에 응했으며 투표결과 이상봉 59표, 이석태 22표, 이승희 10표, 최범석 7표, 고태용 4표 등으로 나타났다.

패션노조 등은 이 디자이너에게 사회적 협의 테이블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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