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멸종위기ㆍ고유종 83종의 유전자 정보가 확보됐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2006년부터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반달가슴곰, 사슴벌레, 삵, 가시오갈피 등 멸종위기ㆍ고유종 83종에 대한 유전자 정보(유전체 염기서열 및 유전적 다양성 조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과 유전적 다양성 분석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 Ⅰ급과 Ⅱ급 가운데 멸종 위험이 높아 보존과 복원이 선행돼야 할 종을 대상으로 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확보된 유전정보를 통해 멸종위기 원인을 규명하거나 종 보존 및 복원에 있어서 어느 집단, 개체를 우선적으로 보존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생물종의 주권 확보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되는 등 향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생물자원관은 연구를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멸종위기종 등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정보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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