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성 이사장 “불자들 생활의례 불교적인 생활의례로 전환 최선”

▲ 불교생활의례문화원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배관성 이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사장 배관성, 이하 문화원)이 25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불교관계자들과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원 측은 “불교식 생활의례를 통한 생활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불교생활의례를 연구, 개발 보급하고자 설립을 결의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개원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배관성(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지도위원) 이사장은 “문화원을 개원하기까지 참으로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왔습니다. 우리사회에 보편화되어 있는 유교적 생활의례를 불교식 생활의례로 보급, 정착시켜야 하는 그 과정을 만들어 가기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불교식 생활의례 속에 반드시 불교사상이 내재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말했다.

배 이사장은 “앞으로 문화원은 불자들의 생활의례를 불교적인 의례로 전환시켜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불교 상례 봉사자 양성 교육과 불교 상례 전문지도사 교육 등 인재를 양성해 불교 상·제례에 전문 지도사로서 봉사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대사회적인 봉사활동으로 차상위계층·독거노인·정부 생계지원자·소년소녀 가장·다문화 가정·이주노동자 등의 봉사활동을 위해 생활의례 봉사단을 내년 3월에 출범할 계획”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인묵(봉선사 주지) 스님은 “오늘 개원하는 문화원의 역할이 앞으로 종단의 스님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앞으로 문화원의 생활의례 봉사요원들이 주축이 되어 불교식 생활의례가 정착돼 잊혀 가고 있는 상부상조의 정신이 함양되어 생활공동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라고 치사했다.

한편, 개원식에 앞서 열린 문화원 발기인 총회에서는 이사장 추대와 준비위원회 활동 보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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