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뉴 쏘울 체인저블 컬러 휠(레드)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디자인 등 해외에서 인정받아 인기리 판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기아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쏘울이 지난 7일을 기점으로 누적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 ‘쏘울’은 광주공장에서 2008년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올해까지 6년 4개월 만의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광주공장 역사상 스포티지에 이어 단일차종으로는 두 번째다.
 
쏘울은 지난해까지 누적생산 99만 7668대를 생산했고, 올해 1월 7일까지 추가로 2755대를 생산해 누계 100만 423대를 기록했다(전기차 쏘울 EV 포함). 

▲ 기아차 광주1공장 쏘울생산라인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쏘울은 출시 때부터 기존 국내 완성차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존재하지 않던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출시된 것.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목표로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신차 ‘쏘울’을 완성시켰다.

이후 쏘울은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인정받아 기아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특히 쏘울의 선전은 해외에서 두드러졌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2009년 2월 출시 후 도요타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 경쟁 박스카들을 압도하며 박스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북미시장서 쏘울은 약 7만 5000대를 판매했고, 경쟁차종인 도요타 싸이언xB와 닛산 큐브의 북미 판매대수는 8218대와 2294대로 각각 쏘울 판매량의 11%, 3%에 불과했했다. 지난해 6월 쏘울은 북미서 누적 5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기아차 쏘울은 전기차 쏘울EV를 출시하며 친환경차 공략에 힘을 더하고 있다. 쏘울EV는 기아차 노르웨이 진출 사상 최초로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캐나다에서도 올해의 차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쏘울 EV는 지난해 12월까지 내수 538대, 수출 1966대 등 총 2926대를 양산했다. 향후 유럽 내 친환경차 시장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친환경차의 시장 공략 ‘쏘울 EV’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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