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IPTV와 케이블TV 지상파 방송 VOD 이용료가 크게 오를 예정이라 유료방송 업체에서 반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KBS, MBC, SBS[034120]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VOD 서비스 가격을 50% 인상할 것을 유료방송 업체들에 최근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용료 인상에 대해 SBS콘텐츠허브[046140]는 공문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예산의 급격한 증가와 콘텐츠 유통 시스템에 대한 설비투자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현실화되면 고화질(HD) 프로그램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표준해상도(SD) 프로그램은 7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유료방송 관련 업계는 지상파 방송사가 광고 매출 하락을 만회하려고 무리하게 콘텐츠 가격을 인상하려는 것이라며, VOD 가격 인상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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