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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농림식품부에 예방백신 10만두 긴급 요청”
“2차 예방접종, 빠짐없이 철저히 시행… 행사, 모임 금지” 당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양성반응을 보여 돼지 총 226두를 긴급 살처분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구제역과 AI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 “7일 연서면 와촌리 돼지 사육농가에서 신고된 의심축이 8일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226두를 긴급 살처분하고 농림식품부에 예방백신 10만두를 긴급요청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긴급조치로 “신고 농가 축주와 사육가축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3㎞ 이내 우제류에 대한 임상검사와 축사 내외부를 긴급 소독했다”고 전했다.

또 세종시는 시 소유 광역소독차량 1대와 농협보유 3대의 차량을 동원해 축산 밀집지역과 취약지역을 순회소독하고 시 공무원 70명과 공수의(8명)를 농가별로 지정해 소독, 백신접종 여부 등을 점검하고 예찰과 방역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차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철저하게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사람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축산인 모임 등 각종 행사 개최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는 “축산차량 이동 시 반드시 거점소독장소에서 소독 후 이동하고, 의심축이 추가 발생 시 즉시 세종시에 신고하고 가축 이동 제한과 축사 출입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구제역,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축산농가와 시민 여러분들께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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