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6일부터 4일간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2044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가전분야에서는 신개념과 프리미엄으로 무장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최초 ‘트윈 세탁 시스템’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제품은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Heat-Pump)를 적용,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간 활용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장고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도 소개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른쪽을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을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824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 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선을 없앤 청소기 ‘코드제로’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를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인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을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LG전자는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고 뒤쪽 구김을 제거한다.

◆가전제품 제어하는 메신저 ‘홈챗’도 소개

LG전자는 차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을 CES에 전시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지난 4월 국내시장에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 세탁기/건조기/오븐 각 1종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기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Nest)’와도 연동한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에 외출/귀가를 입력하거나 ‘네스트’ 단말기의 외출/귀가 모드 변경을 통해 집안 가전들을 한번에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스마트 오디오’와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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