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소장 유재진)가 9일~10일 이틀에 걸쳐 ‘한일수교 50년 : 사람·교육·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이 과거의 질곡을 딛고 오래된 이웃이자 대등한 파트너로서 새롭게 교류하기 시작한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21세기의 새로운 한일관계를 전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한일 양국의 시민사회에서 진행되어 온 교류의 현장 및 상호 인식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세 가지 요소 즉 사람·교육·문화에 초점을 맞춘다. 문화와 교육의 일선에서 한일교류에 직접 몸담고 있는 양국의 작가, 재일한국인, 언론인들의 시선을 통해 양국 교류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한글과 가나가 만드는 21세기 문화권’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서승 리츠메이칸대 교수, 하코다 데쓰야 아사히 신문 논설위원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튿날도 대중 문학,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의 한일 교류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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