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또 “업무의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책임경영을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회사 내 각 부문 및 사외의 덕망 있는 인사를 초청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계 없는 의견 개진을 통해 기업 문화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안길 수 있는 대한항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그것 보다는 이것’이라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올 한해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해야만 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끈질긴 노력과 열정으로 새롭게 수요를 창조하면, 지난해의 흑자와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 임직원에게도 ‘땅콩 회항’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는 한편,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과 고객들을 생각하고, 질책을 달게 받아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사려 깊은 행동으로 옮겨 더 나은 기업이 되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더욱 더 매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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