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을미년 새해 시무식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충남지사 “2015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범 만들자”
“3대 행복과제 실현 온힘 모을 것… 직원들도 조직 내에서 행복하길”
“이순신 부대의 백전백승, 거북선 바닥에서 노를 저어도 주인정신으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을미년 새해, 더욱 행복한 내포시대’를 열기로 다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시무식에서 “충남도가 2015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자”면서 “3대 행복과제 실현에 온힘을 모으고, 직원들도 조직 내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도청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시무식은 신년음악회와 안희정 지사의 신년사, 직급별 덕담 나누기, 시무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무식은 도청의 비전과 희망을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안희정 지사와 전 직원이 눈높이를 맞춘 상태로 스탠딩 형식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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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는 “아픔과 보람이 교차했던 갑오년 한 해가 지나고 희망찬 을미년 ‘양의 해’가 새롭게 시작됐다”면서 “올해 양의 해는 선(善)하고 아름답고(美) 의로움(義) 있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민선6기가 본격화 되는 올해에는 행복한 성장, 행복할 권리, 행복한 환경 등 3대 행복과제 실현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온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어떤 투자를 유치하고, 어떠한 지역경제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지는 중앙정부의 지침이 있든 없든 충남도의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충남도에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연안 및 하구에 가보면 물을 막아놓은 안쪽은 물이 썩어서 난리고, 물 막아 놓은 바깥쪽 바다에서는 고기가 없어 치어를 풀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충남도가 새로운 모범안을 고민해 보자는 뜻에서 연안 및 하구원 생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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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정을 추진할 때 단순히 국가정책을 시행하는 수준에서 머물지 말고 각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어떤 대안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 보자는 것이 안 지사의 새해 첫 주문인 것이다.

직원들에 대해서는 “조직 내에서 모두가 더 행복해질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우리 모두는 멋지고 소중한 인생”이라며 “이 멋지고 소중하고 품위 있는 인격이 조직 활동에서도 그대로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존중받고 내가 하는 일 속에서 주인이 돼 행복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도가 그동안 중점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하게 될 행정혁신은 “직원들 모두가 동료로서, 도민으로서, 공직자로서 행복하게 일 해보자는 취지”라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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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와 함께 “이순신 부대가 백전백승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거북선 바닥에서 노를 저었던 사람일지라도 그 배의 주인으로서 노를 저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거북선에서 우리 모두가 좀 더 능동적이고 주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직급별 덕담 나누기에서는 도청 내 5급, 6급, 7급, 8~9급 직원과 공무직 대표 각 1명이 새해 희망과 충남 발전을 위한 개인적 소신을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시무 퍼포먼스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박 터뜨리기와 희망풍선 날리기가 진행됐다. 특히 희망풍선 날리기에서는 시무식에 참석한 전 직원이 소원지를 연결한 풍선을 하늘에 띄워보내며 올 한 해 개인적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도민 행복을 위한 공직자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을미년 새해는 도민이 더욱 행복한 내포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의 전 공직자가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민의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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