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판정 아쉽지만 내 실력이 부족한 탓”

사재혁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남자 77kg급 경기에서 인상에서 160kg으로 5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1차 시기에서 205kg을 들어 올렸고, 2위 중국의 루샤오쥔 선수가 204kg에 그쳐 바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사재혁이 금메달을 확보한 채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인 212kg에 도전해 성공했으나, 바벨을 벨이 울리기 전에 먼저 내렸다는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합계점수 은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날려 울분을 삼켜야만 했다.

사재혁은 합계점수에서도 중국의 수다진 선수와 365kg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체중이 200g이 더 나가 아쉽게도 동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4위를 기록했다.

사재혁은 경기 후 “판정이 아쉽지만 우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 기쁘다”며 “인상에서 실력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합계점수 입상을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는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