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28일 새벽 6시(현지시각)께 화재가 발생한 이탈리아 선적 카페리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그리스-이탈리아 선박에는 우리 국민이 탑승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운 카페리 ‘노르만 애틀랜틱호’는 28일 새벽 그리스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5시께 이탈리아 중동부 지역 항구 도시 안코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인명피해 여부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속 100㎞의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그리스 선적 ‘더 스피리트 오브 피라에우스’에는 약 55명 정도의 승객이 옮겨 탔다. 나머지 승객은 구명정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거나 화염을 피해 노르만 애틀랜틱호의 맨 위층으로 대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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