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선적 카페리에서 불이 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전 6시께 카페리 ‘노르만 애틀랜틱’의 차량 적재 칸에서 발생했다. 당시 카페리는 그리스 섬 오노니에서 33해리 떨어진 해역을 운항하고 있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선장이 곧바로 승객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고 구조 요청을 했다고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인근 해역에 있던 선박들도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노르만 애틀랜틱호에 접근했다. 사고 해역에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소방선 등을 포함해 7대의 선박이 승객 구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속 100㎞의 강한 바람과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이 난 카페리는 이날 오후 5시께 이탈리아 중동부 지역 항구 도시 안코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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