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가상의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독립영화관 '시네마 빌리지'에서 개봉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개봉일 상당수 영화관 매진 사태
불법 다운로드 75만건 추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극장 개봉 첫날 수입이 100만 달러(11억원)로 추산됐다.

26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대형 극장 체인이 아닌 320개 독립 영화관에서만 선보인 영화치곤 ‘괜찮은 성적표’라는 평가다.

여기에는 유튜브나 구글 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배포한 수입은 제외됐다.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로, 개봉 전 ‘북한의 소행’이라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테러 위협 등을 이유로 대형 극장체인 3000곳이 상영 계획을 취소하자, 소형 독립 영화관들이 ‘인터뷰’를 상영했다. 그럼에도 ‘인터뷰’ 상영 첫날인 25일(현지시각) 미 전역의 320개 독립영화관 가운데 상당수 영화관에서 매진 사태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개봉일 ‘인터뷰’를 불법 다운로드한 건수가 7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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