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에서 추최하는 ‘제27회 광주장애인 송년행사’에서 서용규 회장이 대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류수남 기자] 사단법인 광주장애인총연합회(회장 서용규)는 지난 19일 오후 광주 북구 동림동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3층에서 700여명의 장애인을 초청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27회 광주장애인 송년행사’를 열었다.

이번 송년행사를 위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서용규 광주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박혜자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표창 및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이 이어졌다. 광주장애인총연합회는 시상을 통해 올 한 해 수고한 이들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대회사에서 광주장애인총연합회 서용규 회장은 “오늘 이 송년회가 한해를 돌아보며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해주는 시간임과 동시에 장애계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희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이 자리가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더불어 더욱 합심 단결해 장애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위해 특별히 참석한 윤장현 광주시장도 치사를 통해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에 걸맞게 장애인과 사회적소외계층이 차별과 불편함이 없는 사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더불어 사는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초청가수와 각설이 공연을 비롯해 회원들의 장기자랑순서로 이어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친목을 다시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는 15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무대설치 ▲주차안내 ▲도시락준비 및 분리수거 ▲테이블세팅 ▲장애인 이동보조 등 행사 전반에 대한 모든 봉사를 맡았다.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며 다음에도 꾸준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박모 씨는 “행사 때마다 늘 숨어서 봉사해주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와서 매회 즐겁게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는 특히 더 즐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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