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장식 갖고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겨울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랑천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24일 개장한다.

이번에 조성된 야외 스케이트장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보다 약간 작은 가로 20m, 세로 48m로 약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스케이트장에는 스케이트용품점을 운영해 언제든 대여(3000원)가 가능하고 이용주민들이 쉴 수 있는 커피 전문점ㆍ스넥바ㆍ매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어린이ㆍ성인 모두 2500원으로 도심 속에서 비교적 싼 가격에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전요원 8명을 배치해 안전을 보살피고, 스케이트 초보자 지도를 위한 강사 3명도 별도 배치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 운영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 여름 재활용 수집장이 야외 수영장으로 거듭나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당해 시설의 4계절 활용방안을 고민하다가 올 겨울에 처음으로 야외 스케이트장을 열게 됐다”면서 “주이용객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ㆍ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3일 개장식을 가졌으며 당일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념해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 없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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