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LEAF)가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제주 원희룡 도지사(오른쪽)와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 (사진제공: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 “리프, 세계서 인정한 전기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전 세계 누적 판매 14만대 이상, 가장 많이 판매된 세계 1위 전기차 리프(LEAF)가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닛산이 제주 신라호텔 로터스홀에서 100% 전기차 리프의 첫 고객 인도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 전기차 관계자 및 국내 첫 리프 오너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15명의 리프 고객은 지난 3월 개최된 제주 전기차 엑스포 전기차 도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닛산은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차 도시로 자리매김한 제주도의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기 기증식도 갖는다. 한국닛산은 향후 닛산의 전기차 기술력과 보급 노하우를 공유, 제주도 전기차 시장의 조기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기차 선도 지역인 제주도와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 닛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제주도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큰 획을 그을 기념비적인 일이다. 세계 1위 전기차 리프의 제주 공식 출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첫 출시된 리프는 지난 11월말 기준 누적 판매 14만 7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 전기차다. 한 대씩 판매량이 늘어날 때마다 전기차 역사에 새로운 판매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리프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차량임에도 빠른 응답성과 탁월한 핸들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리프에 장착된 AC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80㎾(109ps), 최대토크 254Nm(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리프의 회생제동 시스템과 혁신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의 조합은 132㎞의 구동 거리를 제공한다. 급속 충전 시 단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6.6㎾에서 4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운전자가 별도 설정할 수 있는 B-모드는 보다 효과적인 회생제동으로 경제적인 운전을 도와준다. 또 5인승 해치백모델로 리프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섀시와 레이아웃을 적용해 편안한 실내 공간 및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리프는 2009년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 베스트 50에 선정됐고, 2011 유럽 올해의 차, 2011 세계 올해의 차, 2011-2012 일본 올해의 차, 2012 RJC 올해의 차, 2013 미국 에드먼즈닷컴 최고 추천 전기차, 2014 미국 켈리블루북 10 베스트 그린카 등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제주 전기차 공모 신청을 통해 전기차 리프를 구매한 이들이 신차를 받고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닛산)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리프는 지난 2010년 출시 후 전 세계 14만 7000명 이상의 실제 고객과 각종 전문 기관으로부터 안정성, 상품성, 실용성을 검증 받은 유일한 전기차”라고 자부했다.

리프의 국내 판매 가격은 5480만원이다. 단, 제주시 전기차 보조금 2300만원(환경부 1500만원, 제주도 800만원) 적용 시 올해 318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한편, 닛산은 1947년부터 약 70여년간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왔다. 궁극적으로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 차량의 편리한 사용을 위한 환경을 구현해 ‘제로 에미션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닛산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했고, 올해에 두 번째 양산형 모델인 다목적 전기밴 e-NV200을 선보였다.

서킷으로도 제로 에미션 리더십을 확대해, 올해 르망(Le Mans)에 ZEOD RC라는 경주용 전기차 모델을 출전시켰다. 2013 도쿄모터쇼에서는 파격적 디자인의 미래형 스포츠 전기차, 블레이드글라이더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부문의 세계적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계속해서 높여나가고 있다.

▲ 제주 전기차 공모로 한국에 공식 출시된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LEAF). (사진제공: 한국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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