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인천 한 주택가에서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 시신이 담긴 여행가방이 발견됐다.

2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7분경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담벼락 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여행용 가방에 담겨 있는 할머니 시신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방은 고등학생 2명이 방과 후 귀가 길에 발견했다. 시신이 담겨 있었던 가방은 가로 60㎝, 세로 40㎝, 두께 30㎝ 크기로 지퍼가 잠기지 못한 상태로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신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둔기로 맞아 머리 일부가 함몰됐다.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보고 피해자의 신원 확인 및 빌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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