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여·야 의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뤄지게 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급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새누리당(송재형, 황준환, 김용석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김문수, 강성언, 장인홍 의원) 및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현안문제를 협의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1인 견적 수의계약 금액을 현행 1000만원 이하에서 지방계약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2000만원 이하로 조정해 학교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일반공급업체 간 동일하게 2000만원 이하로 해 경쟁을 통해 고품질의 식재료가 학교에 납품되도록 한다. 업체선정은 학교급식 기본 지침에 따라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특히 학교급식 관련해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리연루자는 2014년 9월에 발표한 청렴도 종합 대책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학교급식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별, 품목별, 가격경쟁 요소 등을 골고루 고려해 공개경쟁을 통해 투명하게 산지공급업체를 선정한다. 배송(납품)협력업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농산물 식재료 우수 관리 업체’로 확대해 업체 간 경쟁체제를 구축한다. 시의회 여ㆍ야 의원, 외부 전문가, 학교관계자 등으로 친환경유통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핵심적인 업무에 대한 심의 및 자문을 하여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교육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학교급식은 여ㆍ야가 따로 없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위원회는 투명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서울교육의 현안 문제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및 관계기관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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