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저와 관객의 명예 훼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종북 논란에 휩싸인 황선(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22일 반격의 칼을 뽑았다.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황선 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했던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소위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황선 전 부대변인은 “저와 관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황 전 부대변인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던 재미동포 신은미씨를 소환 조사했다. 15일 오후 5시 55분께 서울경찰청에 출두한 신씨는 이틀 연속 조사를 받고 나와 “북한에 추가로 갈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에 있는 수양딸, 조카 손주가 생겼기 때문에 이들을 만나러 다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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