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사진출처: YTN 방송 캡처)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채널 CNN ‘스테이트 오브 더 내이션’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북한의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공격은 전쟁이 아닌 ‘사이버 반달리즘(파괴 행위)’”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사이버 공격자들로부터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올리는 것을 결정하기 위해 “우리는 기존 프로세스를 통해 관련 사실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테러 위협 때문에 소니픽처스가 코미디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화‘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장면이 담겨 북한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북한은 20년 동안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다가 부시 정부때 북한과 핵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지정을 철회한 바 있다. 현재 이란과 수단, 시리아, 쿠바가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아 있다.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영화 때문에?”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가능하기는 할까”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북한의 반응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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