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동전화 접속료가 SK텔레콤 기준 2013년 분당 26.27원에서 2015년 분당 19.53원으로 25.6% 인하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2014~2015년도 유·무선 음성전화(시내전화, 시외전화, 인터넷전화, 이동전화) 망 상호접속료를 확정 발표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접속료는 2015년 각각 분당 19.92원, 19.96원으로 2013년보다 26.1%, 26.2%씩 인하된다. 미래부는 이통 3사 간 접속료 차등은 유지하되 접속료 인하추세를 반영해 그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접속료는 통신망을 상호 연결할 경우 발신측사업자가 착신측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예를 들어 KT가입자가 SKT가입자에 전화할 경우 요금을 받은 KT가 SKT에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를 정산해주는 것을 말한다.

유선전화 접속료는 KT 기준 2013년 16.74원에서 2015년 13.44원으로 3.30원(19.7%) 인하된다. 후발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선 후발 시외전화사업자가 KT 시내전화에 지불하는 접속료면제 제도는 유지키로 했다.

인터넷전화 접속료는 2013년 11.44원에서 2015년 9.96원으로 1.48원(12.9%) 인하된다.

한편 2013년 기준으로 사업자 간 주고받은 접속료 정산규모를 살펴보면 총 2조 1419억 원으로, 유·무선 전화 매출(26조 3000억원)의 8.1%에 달한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8억원과 166억원의 수입을 얻었으며 LG유플러스는 449억원의 지출이 발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