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성남시분당구청장실에서 열린 다중이용시설 주변도로 제설작업에 관한 협약식에서 지역 내 백화점, 병원, 종교시설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관련자들이 모여 민·관 협력을 위한 마음을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 성남시청)

분당구, 제설작업 민·관 협력 체계 이뤄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윤기천)는 지난 19일 오후 분당구청장실에서 지역 내 백화점, 병원, 종교시설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강설시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 민·관 협력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공유선 AK플라자 분당점장, 이광진 롯데백화점 분당점장, 성현실 NC백화점 야탑점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정봉섭 분당제생병원장, 지훈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장, 이태근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주변도로 제설작업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다중이용시설은 눈이 오면 시설 주변 보도, 보행자전용도로를 자체 인력과 도구로 제설 작업을 통해 각 시설 내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지 않을 범위까지 진행되며 빙판길 사고나 교통 혼잡을 막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분당구는 각 시설에 염화칼슘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 윤기천 분당구청장이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성남시청)

이와 함께 구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당구내 주요도로 44개 노선, 155㎞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해 적사함 530개를 설치하고 염화칼슘 4912톤, 친환경 액상 제설제 127톤 등을 비치했다.

제설차, 살포기, 덤프트럭, 굴삭기 등 모두 143대 제설장비도 대기시켜 선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폭설시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 각 민간시설의 힘이 더해져 쌓인 눈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됐다”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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