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북한이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반발하며 강력한 전쟁억제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미국에 의해 강압 채택된 인권 결의는 저들의 새 조선전쟁 도발 책동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인간쓰레기들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추종세력들을 내몰아 강압 통과시킨 대조선 인권 결의는 바로 강위력한 우리의 일심단결을 파괴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권을 잃고 노예살이를 하던 치욕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끝까지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우리는 인권공세를 가하다가 인권옹호의 간판 밑에 새로운 침략전쟁을 일으키려는 미제를 주된 공격목표로 정하고 자위적전쟁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인권법정에 나서야 할 나라는 바로 세계도처에서 온갖 못된 인권유린 범죄를 일삼으며 돌아치는 불량배국가, 악의 제국인 미국”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세계인권재판정의 피고석에 앉아야 할 중죄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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