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포스팅 500만 달러 수용… 메이저리그 진출 임박

넥센은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강정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응찰액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정호를 영입하겠다고 제한한 최고응찰액은 500만 2015달러(한화 약 55억원)다. 500만 달러는 역대 포스팅을 신청한 아시아 선수 중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야수로는 3위에 해당한다.

특히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포스팅을 신청한 한국 선수 중 류현진(2573만 7737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이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광현(SK)과 양현종(KIA)보다 많은 액수다.

강정호는 프로 9년 차로 올해 40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남은 건 연봉협상이다. 구단의 포스팅 수락을 받은 강정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측을 통해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야구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정호 포스팅 금액에 네티즌들은 “강정호 포스팅, 대박이다” “강정호 포스팅, 멋지다” “강정호 포스팅, 메이저리그서 꼭 성공해주세요” “강정호 포스팅, 강정호 선수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