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모인 민주당 여성당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전국에서 모여든 민주당 여성당원들이 23일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전국여성총궐기대회’를 열었다.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궐기대회는 민주당 소속 전국의 여성당원 400여 명과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김상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정세균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상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은 6개월 만에 계획하고 4개월밖에 안 된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졸속과 부실 덩어리”라며 “예비타당성조사조차 생략하며 법적인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예산 22조 원을 담합과 나눠먹기로 건설 대기업의 배만 채우는 사업”이라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당대표 인사말을 통해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시대착오적 발상과 개발독재식 사고로 무장한 채 건설과 개발에 뿌리를 둔 경제철학과 권위적 통치 질서를 강조하고 있다”며 “지금은 4대강 사업에 국민 혈세를 쏟아 넣을 때가 아니라 서민과 여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투자할 때”라고 단언했다.

이어 민주당 여성당원 대표는 ‘서민과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4대강 공사 저지를 위한 여성당원 결의문’을 낭독했다.

민주당 여성당원 전체는 결의문에서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예산을 증액하려고 2010년도 예산안에서 민생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앞으로도 4대강 사업의 적극적인 저지 행렬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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