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 앞에서 자선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예술원 재학생들 (사진제공: 한국예술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4년제 예술학사 교육기관 한국예술원(학장 김형석)이 오는 17일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간 서울 충정로 역에서 한국예술원과 구세군자선냄비가 함께 진행한 ‘3일 간의 기적’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원과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2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 했다.

12일, 15일, 17일 총 3일 간 진행된 이번 ‘3일 간의 기적’ 프로젝트는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등교하는 동남아시아 아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로 기부금은 아이들을 위한 자전거 구입에 이용된다. 사랑의 자전거는 기부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과 함께 오는 연말 중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행사를 통해 사랑의 자전거 총 20여대를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자선모금은 서울 충정로 역에 위치한 구세군빌딩 앞에서 진행됐으며 강추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예술원 재학생은 물론 아껴둔 용돈을 모아 들고 나온 어린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오신 어르신 등 시민 대다수가 참여해 해외에 있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이번 모금행사는 한국예술원 공연기획연출과 스터디모임인 가우디움에서 기획했으며, 공연기획연출과 및 연예매니지먼트과 재학생들이 전체적인 모금활동을 주도했다. 그밖에 실용음악계열(보컬ㆍ싱어송라이터과), 방송예술과(스트릿댄스 전공), 모델연기과 재학생들은 버스킹 공연을 통해 기부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예술원 김형석 학장은 “사랑의 연료로 달리는 이 자전거는 해외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예술원은 예술 분야의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술원은 일반대학 정시모집과 동일하게 201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신 및 수능을 미 반영하는 면접 및 실기평가를 통해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실용음악, 공연, 영화, 방송ㆍ디자인사진, 방송작가ㆍ영상문예창작, 방송연예ㆍ공연기획 총 6개 예술계열 27개 학과로 나뉘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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