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싶었다”
역사서 ‘6·25전쟁 1129일’ 요약본도 펴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6·25전쟁 당시와 광복 이후에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역사서 ‘광복 1775일’과 지난해 출간한 ‘6·25전쟁 1129일’의 요약본을 함께 출간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국내를 비롯해 아·태지역과 아프리카지역 국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어 최근 이 회장은 본인이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기록해 잇따라 펴낸 것이다.
이 회장 편저 ‘광복 1775일’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시기부터 1950년 6월 24일 6·25전쟁 발발 전야까지 1775일간의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일들을 사실에 근거해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이 도서는 상·중·하 3권(2546쪽)과 10권(3512쪽) 등 두 종류로 출간됐다.
이 회장은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인은 경영에만 집중해도 바쁜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를 책으로 펴냈다”며 “우리 후세들에게 한국전쟁의 의미와 민족의 아픔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도록 잘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중근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측면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이러한 역사서를 기록해 역사를 사실적으로 바르게 알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요약본으로 특별 제작한 자신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62만 9000권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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