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IS대원 진위 논란. (사진출처: 연합뉴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부설기관 연구원이 공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부르킹스연구소 부설 기관인 도하센터의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라며 한 남성의 사진을 올려 진위 논란이 일었다.

리스터 연구원은 사진의 출처나 촬영 장소 등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제목과 사진만을 올렸다. 사진에는 동양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검은 두건을 두른 채 AK-47 소총을 들고 말 등에 올라타 있을 뿐이다. 사진으로 봐서는 한국인이라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사진이 공개 된 후 우리 정부는 사진 속 인물이 한국인이 맞는지 확인 작업을 벌여왔고 아직 미확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올린 리스터 연구원은 한국인 IS 대원 추정 사진의 진위를 묻는 한국 언론사들과 트위터리안들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진을 내리지도 않고 있다.

리스터 연구원이 근무하는 브루킹스연구소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정책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IS에 한국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은 지난 9월 CNN을 통해서도 제기된 적이 있다. 당시 CNN은 IS에서 활동하다가 이라크 정부군에 체포된 십대 소년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노르웨이 등 신입 IS 대원들의 국적이 다양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한국인 IS 대원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며 “북한과 시리아가 가까우니 어쩌면 북한 출신이 아니겠느냐”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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