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역사서 ‘광복 1775일’과 지난해 출간한 ‘6·25전쟁 1129일’의 요약본을 출간했다. (사진제공: 부영그룹)

역사서 ‘6·25전쟁 1129일’ 요약본도 펴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6·25전쟁 당시와 광복 이후에 있었던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18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역사서 ‘광복 1775일’과 지난해 출간한 ‘6·25전쟁 1129일’의 요약본을 출간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는 물론 아·태지역과 아프리카지역 국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 회장은 본인이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최근 역사를 사실적으로 기록해 잇따라 펴낸 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이 회장의 편저 ‘광복 1775일’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에서 1950년 6월 24일 6·25전쟁 발발 전야까지 1775일간의 격동기에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일들을 사실에 근거해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우정문고에 따르면 책장을 펼칠 때 마다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이 책은 총 2546쪽 분량 상·중·하 3권과 총 3512쪽 분량 10권 등 두 종류로 출간됐다. 8·15광복과 일본의 무조건 항복, 미군정청 설립, 남한총선거실시, 대한민국정부수립과 농지개혁 등 1775일간의 격랑의 역사가 기록돼있다.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출간한 역사서 ‘광복 1775일’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회장은 “출판사마다 역사가 다르게 기술해서 안타까웠고,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한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인은 경영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중근 회장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를 잘 정리해서 책으로 출판한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중 이사장은 이어 “이중근 회장이 출간한 역사서가 한국 전쟁의 참상과 한국전쟁에 둘러싼 미묘한 대립을 낱낱이 사실에 기초해 잘 정리해, 우리 후세들에게 한국전쟁의 의미와 민족의 아픔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정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중근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이러한 역사서를 기록해 역사를 사실적으로 바르게 알도록 했다”고 축사에 대한 답을 했다. 또 이번 역사서를 펴게 된 이유가 한반도 통일의식 고취라는 목표에 있느냐는 질문에 6·25전쟁 발발 당시의 경험했던 아픈 기억들에 대해서 설명하며 “역사를 사실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요약본으로 특별 제작한 자신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62만 9000권을 기증했다.

▲ 18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역사서 ‘광복 1775일’과 지난해 출간한 ‘6·25전쟁 1129일’의 요약본을 출간했다. 이중근 회장(왼쪽 네 번째)과 참석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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