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동파 방지 조치 등 종합대책 추진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올 겨울 기온 변동 폭이 크고 기상 이변에 따른 폭설과 혹한 등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015년 2월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동절기 취약노인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기상특보 발령 상황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생활 관리사에게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파 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또 수도 동파 방지 조치 및 복구를 위해 수도사업소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전 점검과 예방을 통해 폭설·한파 피해를 입는 독거노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도내 독거노인 11만 7000명 중 생활 여건, 건강 상태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4만 5000명에게 생활 관리사 873명을 통해 주 3회 이상 안부 확인을 시행하고 있다. 그 외 어르신들에게는 마을 이장·통장·반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읍면 기관단체 임직원, 학생들과 연계해 홀로 사는 어르신 1대1 결연 안부 살피기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 등 인력을 활용해 어르신 가정의 전기, 수도, 가스 등에 대해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단전·단수·단가스 가구가 생길 경우 시군 희망복지지원단 등 긴급지원서비스를 연계해 신속히 지원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한 분의 어르신도 올 겨울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이나 기업체, 관계기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적극 동참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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