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간 후 신간도서의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1일 이후 이달 15일까지 24일간 새로 나온 단행본 서적의 평균가가 1만 5409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낮은 수치다.

특히 2012년 11%의 인상 폭을 보이는 등 줄곧 상승해온 도서가가 1만 6000원 이하로 떨어진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3~6개월은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확대 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서정가제에 포함된 초등학교 학습참고서는 올해 2학기 대비 내년 참고서 판매가의 실질 인상률이 예년과 비슷한 평균 4.5%로 나타났다.

한편 도서정가제는 지난 2003년에 처음 도입됐으나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11년 만에 개정이 이뤄졌다. 출간 18개월 이후 구간(舊刊)과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등 기존 도서정가제에서 제외됐던 도서들도 모두 15%까지만 할인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개정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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