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12년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22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참여당의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행동하는 양심,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대통령을 다시 만들자”며 “제가 할 수 있으면 하고 제가 못하면 할 수 있는 사람과 힘을 합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고 국민참여당 측이 밝혔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여론의 예측이 있었지만 이날 유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방선거보다 대선에서 출마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참여당의 한 관계자는 “2012년 대선에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말로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유 전 장관은 최근 각 여론조사기관의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차기 대권에 대한 행보가 주목된다.

이날 실시한 국민참여당의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경기도당 위원장에는 이강진 전 문광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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