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후 1시경 잠실 신천동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63, 남) 1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화기감시원이 발견했고 즉시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고 당시 이 근로자는 비계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높이 8m 가량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 사고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추락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콘서트홀 현장은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원인 파악 후 문제점에 대하여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나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 발생이 우려될 시 임시사용 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중단·사용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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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mina8172@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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