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요양병원 실태 짚은 추적 60분 비난
교회언론회, 요양병원 실태 짚은 추적 60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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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에이즈 요양병원 비판 말고 감염 원인 파악부터 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가 논평을 내고 KBS 추적60분 ‘얼굴 없는 사람들 - AIDS 환자의 눈물’ 방영 내용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KBS 추적60분 제작진이 국내 유일의 민간 에이즈 요양병원을 비판하고, 에이즈 감염단체나 동성애단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13일 KBS 추적60분은 이 방송을 통해 A요양병원에 입원한 지 14일 만에 갑자기 사망한 35세 에이즈 환자의 죽음을 다뤘다. 그리고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보호자를 인용해 병원관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교회언론회는 “이 병원에 대한 의혹은 이미 질병관리본부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무혐의·기각·소취하 등 ‘문제없음’으로 밝혀진 것들”이라며 “평소 잘하고 있던 유일한 민간 에이즈요양병원을 애꿎게도 희생 제물로 삼아, 에이즈 감염 단체나 동성애 단체의 주장만을 대변하는듯한 태도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KBS는 이제라도 방송의 막강한 권력으로, 경기동부권역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던 우리 사회의 기간 시설인 민간요양병원을 짓뭉개는데 힘을 쏟지 말라”며 A요양병원의 실태를 집중 보도한 방송을 비난했다.

또 “공영방송 KBS는 어떤 목적에 따라, 편향된 시각을 보여줬다”며 방영 의도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프로그램이 국립에이즈요양병원을 요구하는 동성애 단체들의 주장을 인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국내 에이즈 누적 환자가 1만 명을 넘고(실제로는 3~4배가 많은 것으로 추정), 지난해에만 발병자가 1000명이 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병원을 어떻게 지으라는 것이냐”라며 “지금도 에이즈 환자를 위해 매년 1인당 수천 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국민세금에서 지급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또 “거대한 에이즈환자 수용 병원을 짓는다고 하여 에이즈 문제가 해결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교회언론회는 A요양병원의 실태를 짚기보다 “에이즈의 정확한 실태와 대책, 에이즈 감염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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