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후부터 폭설, 최대 20㎝ …매서운 한파 닥친다(사진출처: YTN)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경기 동부, 강원 영서 및 산간 지방 등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낮에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까지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특히 많은 눈이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늦은 밤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눈·비가 번갈아 내리면서 지역별로 적설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적설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 및 산간·충북 북부·경북 북동 산간에 5∼15㎝다. 강원 영서와 산간 지방에서 많은 곳은 20㎝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경북 북부와 충북 중남부에서 3∼8㎝, 강원 동해안·경북 남부 등에서 1∼5㎝의 눈이 예상된다. 경기 동부를 제외한 서울·경기 지역과 서해5도에서 예상 적설량은 1∼3㎝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9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3.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6일 아침에 눈·비가 그친 뒤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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