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안양과천교육청 현안 협의회 개최

협의회에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강득구 경기도의회의장, 이필운 안양시장, 시도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교시설 공동 활용 방안’과 ‘마을교육동체 조성 방안’, 지역 교육 현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학교시설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연현중학교 정광수 교장의 학교시설 개방 사례 발표에 이어 학교구성원들의 의식개혁 필요, 안전 문제 해결 방안 마련 등 각자의 입장에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재정교육감은 “학교를 개방하는 경우 방과 후에 발생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고, 예산 부분은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함께 고민하며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양을 지역구로 하는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번 협의회에 현안 주제 선정부터 잘못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강 의장은 “이 자리는 안양 지역의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면서 “예를 들면 동안ㆍ만안구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 박달중학교 설립 문제 등과 같은 구체적인 교육 현안을 놓고 적극적인 고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신안중학교, 서여자중학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 강제 배정 문제, 도교육청 예산 부족에 따른 수석교사 미 배치에 교육의 질 저하 우려, 학교 시설 개선비 부족 등의 지역 교육 현안들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