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 드라마세트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굴착기를 동원해 건물 안을 수색하려고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로 JTBC 드라마 ‘하녀들’ 스태프 1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은 전곡리 드라마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를 진압하던 구조대원들은 오후 4시께 화재 현장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염모(34, 여) 씨를 발견했다.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당시 스태프를 포함한 70여명은 점심식사를 하러 외부에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로 한 때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연기가 사라지지 않자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현장은 종편 JTBC의 새 드라마 ‘하녀들’ 촬영장이고, 드라마는 12일 첫 방영했다.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하녀들’ 2회는 결방된다. JTBC 측은 화재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9시45분 방송 예정이었던 ‘하녀들’ 2회는 결방되며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22회가 재방송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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