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성격투기 ‘파이오니어 함서희’ 선수, UFC 데뷔선서 판정패 (사진출처: 유두브 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여전사 함서희가 한국 여성 격투기역사 최초로 UFC 데뷔전에서 출전해 열심히 싸웠으나 판정패했다.

13일 오전 함서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TUF 피날레 스트로급(52kg) 경기에서 조앤 칼더우드(28, 스코틀랜드)에 밀려 0-3으로 패했다.

1라운드에서 함서희는 재빠르고 당찬 공격으로 수차례의 안면 펀치, 그리고 레프트 카운터펀치 등 많은 유효타로 칼더우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칼더우드는 함서희의 공격 패턴을 읽은 듯 2라운에서 주도권을 빼앗았다. 긴 리치를 이용해 짧게 치고 빠지는 전술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결국 3라운드에서 안면 킥과 테이크다운을 기회로 집중공격을 펼쳐 승전기록을 경신했다.

스코틀랜드의 칼더우드 선수는 세계 여성 격투계의 강자 중 한 사람으로 여성 종합격투기대회 인빅타FC 등의 경기에서 8전 전승, 무에타이 여성 셰계 챔피언, 격투기종합 19승 2패 등의 화려한 경력으로 세계 여성격투계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UFC 데뷔전은 함서희가 자신의 체급인 아톰급(47kg) 경기가 열리지 않아 참가한 경기이다. 함서희는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를 상대로 당찬 경기를 펼쳤다. 함서희는 이번 경기에서 벨트를 거머쥐진 못했지만 용기있게 데뷔해 대한민국 여성 UFC 격투계역사의 첫페이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UFC데뷔전에서 선전한 함서희에게 네티즌들은 “UFC 함서희, 잘싸웠어요, 파이팅입니다" “UFC 함서희, 체급 차이 많이 나는 데도 잘 싸워줬어” “UFC 함서희, 자랑스럽습니다” “UFC 함서희, 다음 에는 본래 체급 경기에 출전에 좋은 활약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대한민국 여성격투기 ‘파이오니어 함서희’ 선수, UFC 데뷔선서 판정패 (사진제공: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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