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 얼굴 공개’ 경찰 “범죄 근거가 있기 때문에 법에 따라 얼굴 공개”

경찰 측은 ‘박춘봉 얼굴 공개’ 결정 이유에 대해 “이번 사건은 범행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으므로 법에 따라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생된 여성의 시신은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 수원시 팔달구 2곳 및 수원과 화성 경계지점 2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팔달산과 수원천변은 교동 박춘봉의 임시 거처에서 불과 1㎞ 내외의 거리에 있다.

이날 새벽 박춘봉은 “김씨의 휴대전화만 갖다 버렸고 시신을 유기하지는 않았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는 진술을 했지만 경찰의 증거 제시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춘봉은 동거녀였던 김모(48, 중국 국적)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춘봉 얼굴 공개’로 네티즌들 사이에도 ‘박춘봉 얼굴 공개, 정말 이제는 모든 게 다 드러나는구나’ ‘박춘봉 얼굴 공개, 너무 멀쩡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