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이 11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자원봉사 사무실 앞에서 몽골로 보내질 생필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출처: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

몽골에 꾸준하게 생필품 등 사랑의 물품 전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이 겨울용품 등 생필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나라 몽골에 ‘사랑의 물품’을 올해도 전달했다.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은 11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사무실에서 ‘몽골과 행복 나누기’ 전달식을 갖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의류, 치약, 휴지 등 사과 박스 20개 분량의 생필품을 몽골로 보냈다.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이번 전달이 4번째로 꾸준히 생필품을 몽골에 보내고 있다.

몽골은 아시아의 중앙 내륙에 위치한 나라로 10월부터 4월까지 8개월간 겨울이 지속되는 나라이다. 영하 30∼40도를 웃도는 강추위 속에서 유목민 생활을 하는 몽골인들에게 의류 등 생필품을 구하기란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인천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몽골 돕기에 나선 것.

생필품은 인천항 화물선을 통해 2주 후 몽골의 한 선교단체로 전달될 예정이다. 생필품을 전달받은 선교단체는 현지 어려운 형편의 몽골인들에게 물품을 나눠주게 된다.

▲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이 11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자원봉사 사무실 앞에서 ‘몽골과 행복나누기 의류 및 생필품 기증식’을 갖고 있다. (사진출처: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

봉사단 관계자는 “몽골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통해 추운 겨울 현지인들이 생필품이 없어 생활이 어렵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비록 우리에게는 작은 물품일지라도 몽골인들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물품이 될 수도 있다. 우리의 사랑이 전달되어 그들에게 한국이 좋은 나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신천지자원봉사단은 600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겨울철 제설봉사, 외국인근로자 대상 무료 의료진료센터 운영, 사랑의 연탄나눔, 김장김치나눔, 실향민 위로행사, 각종 사회 캠페인, 요양원·장애인 봉사와 환경정화 등 지역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