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확보한 국비가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비ㆍ도비ㆍ시군비 투자사업 9652억원으로 17% 증가
KTX 수원 출발, 도로, 철도 사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강화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국비를 10조원 넘게 확보해 KTX 수원 출발, 도로, 철도 등 민선 6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10일 경기도는 지난 2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국비 확보액이 10조 6391억원으로 올해 국비 확보액 7조 9374억원보다 2조 7017억원(34%)이 더 늘어난 액수다.

국가 시행 투자사업은 55개 사업 4조 1268억원으로 전년도 2조 3903억원 보다 73% 증가했다.

또 국비와 도비, 시·군비 매칭 투자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660개 사업 6조 5123억원으로 전년도 5조 5471억원보다 17%가 늘었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을 살펴보면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직접 연결하는 ‘KTX 수원역 출발’ 사업 용역비 2억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됐다.

경기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급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경기 북부지역 캠퍼스 설립 용역비 4억원과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할 수도권고속철도(GTX) 삼성∼동탄 구간 공용시설 공사비 1158억원도 확정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도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도로는 52개 노선에 국비 1조 9447억원을 확보해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상패∼청산 등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조리∼법원∼상수 국지도 56호선 등 만성적 교통체증 구간의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철도는 대곡∼소사 일반철도 등 21개 노선에 국비 1조 4377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일자리 창출 활성화와 안전시설 확충, 평택기지 이전,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등 643개 사업에 7조 2567억원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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