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20일 한국 이용자를 위한 검색결과 페이지를 만든다고 밝혔다. 구글이 미국과 다른 형태로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 세계에 공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글의 법칙이 깨졌다. 한국에서 현지화 전략이 성공한다면 구글 전체 비즈니스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형 구글 검색결과 페이지는 기존 페이지 오른편에 별도로 나타나던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 결과를 좌측 메인 검색결과로 이동시켰다. 오른편에는 ‘관련 검색’ ‘관련 토픽’ ‘HOT 토픽’을 배치했다.

또한 구글코리아는 흰 바탕에 검색창만 있던 기존 첫 페이지가 아닌, 실시간 뉴스나 연예계 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첫 화면에 제공한다. 다만 네이버, 다음과 같은 다른 포털과 달리 첫 화면에 광고를 보여 주지 않는다.

구글코리아는 “구글 서비스 첫 화면이 바뀌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익숙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사용자들은 검색 결과를 더 빨리 찾고 싶어 하는 점을 고려해 검색 결과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세계적으로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지 못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권 몇몇 국가로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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